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참여한 배우 및 스태프 일동이 공연 취소 및 중단 사태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혔다./사진='여명의 눈동자' 공식 인스타그램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참여한 배우 및 스태프 일동이 제작사의 경영상 사유로 인한 공연 취소와 출연료 미지급 등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24일 '여명의 눈동자' 배우 및 스태프들은 최근 공연 취소 및 중단 사태와 관련해 "일부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공연 중단은 몇몇 배우의 보이콧이 아닌, 제작사의 지속적인 임금 미지급과 무책임한 대응 때문"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과거 초연과 재연 당시에도 임금 미수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번 공연 역시 같은 변숙희 프로듀서의 제작사 '수키컴퍼니'(현 넥스트스케치)가 참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선지급 후 공연' 형태와 지급 지연 시 공연 중단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해당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배우들은 3월6일까지 임금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공연 참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사전에 전달 했으나, 제작사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후 '50%라도 우선 지급'하겠다는 재차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고, 공연 당일에도 취소 공지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3월22일 공연 취소 역시 논란이 됐다. 제작사는 10일 유예를 요청했지만 기한 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공연 취소 공지는 당일 오전에야 뒤늦게 올라오면서 일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수금 규모를 둘러싼 정정도 이어졌다. 배우·스태프 측은 "일부에서 언급된 5000만원은 사실이 아니며, 3월19일 기준 총 미수금은 약 2억2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연 중단의 근본 원인으로 '깨진 신뢰'를 꼽았다. 제작사 귀책 사유로 개막이 총 5차례 연기됐고, 공연 중 무대 LED 화재와 공연장 누수 등 안전 문제까지 발생했음에도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배우와 스태프의 신뢰를 저버리고 관객의 안전과 권리를 방치한 제작사에 있다"며 "관객의 피해 보상과 체불 임금 지급에 대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