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달 휴전과 15개 요구 사항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국토안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 정부가 이란 측에 1달 휴전과 15개 요구 사항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달 휴전 등 15개 요구 사항을 논의하자는 요청을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전달했다. 해당 요청을 이란 관리가 확인했는지, 이란 측이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는 이날 소식통들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가 이미 이란과의 합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이 방안은 1개월 휴전을 선포하고 미국과 이란이 15개 요구 사항을 논의한다는 내용이다. 15개의 요구 사항에는 ▲이미 확보한 핵 능력 해체 ▲핵무기 미보유 약속 ▲이란 영토 내에서의 핵물질 농축 금지 ▲기존의 농축 물질을 양측이 합의한 가까운 시일 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양도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해체 ▲IAEA에 완전한 이란 (핵) 정보 접근권 부여 ▲중동 내 대리세력에 대한 자금·무기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 항해 구역으로 개방 ▲미사일 수량과 사거리 제한 ▲오로지 방어 목적으로만 미사일 사용 제한 등이 포함됐다.


미국은 해당 요구 사항을 이란이 받아들인다면 대가로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 해제, 이란 부셰르에서 민간 원자력 발전 지원, 스냅백 제재(합의 위반 시 제재를 즉시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위협을 없애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채널12는 "이란이 이러한 조항들에 동의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