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100조원 이상 확보할 것"
"생산 거점 다변화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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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을 위해 순현금 100조원을 확보하겠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5일 경기 이천 캠퍼스에서 열린 제7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주총에선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사업 방향·주주가치 제고 전략 등이 공유됐다.
곽 사장은 2026년 성장 로드맵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HBM뿐만 아니라 AI D램 및 낸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 ▲운영 개선(O/I)을 통한 생산 극대화 ▲생산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곽 사장은 "HBM4·HBM4E·고객 맞춤형 cHBM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SOCAMM2·GDDR7·DDR5·고용량 eSSD 등 AI D램 및 AI 낸드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며 "PIM·CXL·HBF 등 차세대 포트폴리오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제안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 전반에 AI를 적용해 제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생산 기반을 강화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및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응하는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으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해 전·후공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 AI 컴퍼니를 설립하고 선제적 투자와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 전략도 발표했다. 회사는 2025년 실적을 기반으로 추가 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시행하고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한 바 있다. 곽 사장은 "올해도 실적과 현금흐름을 고려해 배당 및 자기주식 매입을 검토하며 주주환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총은 주주, 사내외이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상정된 안건은 모두 의결됐다.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이사 및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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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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