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연임…"수주 목표 18조 수립"
대우건설 주주총회, 470여만주 자사주 소각 결정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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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26일 제 26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건설업계 침체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와 고강도 원가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년 취임한 김보현 대표는 실적 회복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보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중흥그룹 총수 일가인 김 대표는 2023년 3월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으로 사내이사에 선임됐고 이듬해 12월 대표에 취임했다.
지난해 건설경기 불황 속에 대우건설은 ▲1만8834가구 공급과 공급 실적 2년 연속 1위 달성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계약·착공 ▲체코 원전 수주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빅배스(이익 하향조정)를 단행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재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8154억원, 당기순손실 9123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84.5%다. 지방 미분양 주택 대손충당금과 이라크 침매터널,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시설 'NLNG Train7' 등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 상승분을 반영했다.
연임에 성공한 김 대표는 리스크 관리와 원가 절감을 강도 높게 추진하며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목표인 수주 18조원, 매출 8조원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며 "반드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2009년부터 17년간 무배당을 유지해온 대우건설은 이날 470여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속 가능한 경영의 본질은 주주가치 제고에 있다"며 "재무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배당을 포함한 주주 환원 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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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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