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다국적 해상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UAE 푸자이라 항구가 미국-이란 분쟁으로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 /로이터=뉴스1


아랍에미리트(UAE)가 다국적 해상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소식통 2명이 이날 호르무즈 안보군을 위해 UAE가 자국 해군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핵심은 가능한 한 광범위한 국제군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란과 전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이란은 세계 경제를 공격했고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UAE는 미래 기동부대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바레인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해당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이번 움직임은 UAE가 이란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의 공격으로 전 세계 석유와 가스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제한됐다.


걸프 국가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걸프국과 미국 사이에선 해군 호위 없이는 해협을 재개방할 쉬운 방법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술탄 알 자베르 UAE 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주유소에서, 식료품점에서, 약국에서 몸값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베르 장관은 이번주에 미국 워싱턴D.C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해당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