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평소의 5배가량 급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붙은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 제한 안내문. /사진=뉴스1


중동 전쟁 여파로 종량제 봉투 제조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시내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평소의 5배가량 급증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자치구별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하루 평균 270만장이다. 이는 지난 3년간 하루 평균 판매량인 55만장의 4.9배 수준이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종량제 봉투 재고는 충분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25개 자치구가 보유한 종량제 봉투는 약 6900만장이다.


중동 사태가 악화하면서 시는 종량제 봉투 수급을 관리해 왔다. 시는 유가 상승이 생활필수품 가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 생산·유통 전반을 점검하고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재고와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공급 차질을 사전에 방지해 가격 인상 요인이 시민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