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강도 사건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심경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한 영화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나나. /사진=뉴시스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 침입 강도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나타냈다..

나나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며 "법이 이렇다고 하니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증인 출석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나나는 "잘 다녀오겠다"며 "다들 많이 걱정하는데 걱정하지 마시라. 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 당신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잘 보겠다"고 덧붙였다.

나나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다음달 2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예정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15일 오전 6시쯤 30대 남성 A씨는 경기 구리시 아천동 소재 나나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며 금품을 갈취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는 몸싸움을 벌이며 A씨를 제압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는 부상을 당했고 A씨도 턱부위를 다쳤다.

구치소에 수감중인 A씨는 자신도 부상을 입었다며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나나 모녀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나나는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지난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나나의 집에 침입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강도 목적은 없었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