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만에 인류를 달로 보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진=로이터


미 항공우주국이 1일(현지시간) 달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했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은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6시35분(한국시각 2일 오전 7시35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이다.


첫날은 지구를 돌면서 궤도를 높여 4월3일 엔진을 점화해 달로 향한다. 달에 접근하면 6000∼9000㎞ 상공을 비행하며 달 표면을 관측하고, 오는 10일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으로 귀환한다.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54년 만에 달 궤도에 유인우주선을 보내는 것인데 앞으로 10일 동안 110만㎞를 비행한다.


과거 아폴로 우주선은 새턴 로켓에 실려 발사됐는데, 이제 로켓 이름 대신에 전체 시스템을 강조하면서 SLS, 우주발사시스템이라 부른다.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는 태양의 신 '아폴로'와 쌍둥이 남매다. 1960년대 시작된 아폴로 계획을 누이 이름으로 이어간다는 뜻을 담았다.

NASA는 '아르테미스Ⅱ'가 성공하면 내년에 '아르테미스Ⅲ' 프로젝트로 지구 궤도에서 랑데부 시험을 한다. 2028년에는 마침내 '아르테미스Ⅳ' 발사 프로젝트로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킨다.


이번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에 한국 큐브위성도 함께 한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민간 기업이 참여한 'K-라드큐브'는 우주 방사선 환경을 측정하고 반도체 성능 변화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험용 반도체도 함께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