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조' GTX-C 공사비 높인다…이달 공사 착수
국토부-현대건설 컨소시엄 중재 결과 반영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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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공사비 갈등을 해소하고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지난 1일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공사비 관련 대한상사중재원 중재 결과에 따라 총 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TX-C 사업은 2020년 12월 기준으로 공사비가 책정됐는데 2021~2022년 급등한 공사비가 협약 체결 과정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업시행자(SPC)와 시공사 간 시공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상태였다. 2024년 1월 착공식 이후에도 공사비 갈등으로 첫삽을 뜨지 못했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는 사업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비 증액 여부를 상사 중재를 통해 결정하기로 지난해 11월 합의했고 약 100일 만에 판정이 내려졌다. 중재 판정에 따라 총 사업비는 일부 증액되지만 실시협약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점을 고려해 사업시행자는 행정 절차와 별도로 시공 감리와 현장 인력을 선제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공사가 가능한 구간부터 빠르면 이달 말 지장물 이설과 펜스 설치 등 초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GTX-C 노선은 현대건설 컨소시엄(한화 건설부문·태영·동부·쌍용건설)이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2023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86.46㎞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기존 총 사업비는 4조6084억원이다. 총 사업비에서 물가를 반영한 인상분이 증액될 전망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적정 공사비 확보를 통해 시공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착공까지의 기다림이 길어진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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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