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황하나, 버닝썬 단골 의혹…"박왕열 연루 확인되면 재수사"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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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이 국내 송환되면서 과거 '버닝썬 사건'과 황하나의 마약 연루 의혹이 재조명됐다.
지난 2일 경찰은 정례간담회에서 박왕열 사건과 관련해 "여죄를 철저히 밝히고 범죄 수익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클럽 '버닝썬'과의 연관성에 대해 "관련성이 확인되면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경기북부경찰청에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박왕열 일당의 국내 마약 유통망 등을 추적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과거 사건들의 연결성이 드러날 경우 버닝썬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황하나가 과거 박왕열 일당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인물로 지목되면서 사건의 연관성에 이목이 쏠렸다. 황하나는 '버닝썬'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버닝썬'은 2018년 서울 강남에서 운영된 클럽이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관여해 유명세를 탔고 성범죄와 마약, 경찰 유착 의혹 등에 휩싸이며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이후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마약 유통을 넘어선 구조적 범죄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 출신 배상훈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팟빵 크라임'에서 해당 사건들의 연관성에 대해 "특정 인물이 유통과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배 교수는 수사관과 내부자의 연쇄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카르텔의 진실을 좇던 일선 경찰관이나 황하나 전남편 등 핵심 증인들이 연이어 사망했다. 단순 사건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면밀한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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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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