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전 소속사 대표' 권진영, 회삿돈 '40억 횡령' 1심서 징역형 집유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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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공금 수십억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종열)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권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사적인 목적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해 재산을 임의로 유용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고 가벼운 죄라고 할 수 없다"며 "자기가 지배하는 1인 회사라고 해서 재산을 맘대로 쓰면 회사와 관련된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끼칠 수 있어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변제나 공탁 등을 통해 피해가 모두 회복됐다"며 "양형에 참작할 사정도 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권 대표는 직원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별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가수 이선희 매니저였던 권 대표는 2002년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2022년에는 소속 연예인이던 이승기와 정산금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였으나 2025년 4월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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