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보건소는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수지구보건소


용인특례시 수지구보건소가 의료와 요양, 돌봄을 하나로 묶은 통합지원 사례를 선보이며 지역사회 돌봄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9일 수지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이 협력해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통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상현동에 거주하는 80대 홀몸 어르신 A씨는 낙상사고로 인한 척추 수술 후 보행이 어려워지면서 기존 돌봄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설상가상으로 고혈압, 뇌경색 등 복합 만성질환과 치과 질환까지 겹치며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상태였다.


이에 수지구보건소는 즉각 A씨를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통합 지원에 착수했다. 보건소는 방문구강진료와 방문한방진료를 연계해 통증 완화와 구강 건강 회복을 돕는 한편, 정기적인 방문간호를 통해 일상생활 유지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서적 고립을 막기 위해 'AI 로봇 활용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 말벗 기능과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이 가능한 24시간 돌봄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1월 용인특례시가 출범시킨 '통합돌봄지원 협의체'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현재 용인시는 일상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장기요양, 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요양·돌봄이 단절되지 않고 통합적으로 제공될 때 대상자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