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크기를 다변화한 마이크로 RGB TV를 비롯해 전 제품 라인업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사진은 115형 마이크로 RGB TV 모습. /사진=최성원 기자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110형 이상 초대형·초고가 라인에 한정됐던 '마이크로 RGB' 크기를 다변화해 프리미엄 TV 대중화에 나섰다. 라인업을 강화하면서도 색상과 명암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하며 입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강남에서 '더 퍼스트룩 서울'을 열고 2026년형 TV 라인업과 스피커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115형, 130형 등 초대형 라인업은 물론 65·75·85·100형 등 가정용 모델도 선보이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빨강·초록·파랑(RGB) 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해 각 색상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제품으로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정교하게 표현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어떤 장면이든 선명한 색감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와 '마이크로 RGB HDR 프로' 기능도 지원한다.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의 최상위 'RH95' 모델은 AI 프로세서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가 탑재돼 각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상 톤을 분류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 LED' TV는 초정밀 퀀텀 미니 LED 광원이 정밀하게 배치돼 뛰어난 밝기와 정확한 명암비, 생동감 있는 색상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아트TV 라인업에 98형 대화면 모델도 새롭게 추가했다. 98형 '더 프레임'은 실제 예술 작품 사이즈와 비슷한 초대형 화면을 갖춤과 동시에 0.9㎜까지 벽면에 밀착 설치할 수 있다.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라인업도 다변화됐다. 기존엔 27형부터 55형까지 제공됐지만 올해 85형까지 확대돼 대형 TV 설치가 어려운 공간에서도 큰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라인업에 한층 고도화된 '비전 AI 컴패니언'도 탑재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TV 시청 중인 사용자에게 AI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TV 시청 시 음성 명령만으로 콘텐츠 관련 정보를 찾아보거나 필요한 정보를 즉시 탐색할 수 있다. 또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TV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 와이파이 스피커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모습. /사진=최성원 기자


이날 삼성전자는 새롭게 출시된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2종도 공개했다. AI 기술 적용으로 깊은 베이스와 균형 잡힌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고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통해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뮤직 스튜디오7은 3.1.1채널을 지원해 한대만 설치해도 좌·우·전방·상방향의 3D 입체 사운드를 재생한다. 최대 35kHz까지 지원하는 슈퍼트위터도 탑재돼 24bit·96kHz 고품질 음원 재생도 가능하다. 뮤직 스튜디오5는 2.0채널과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SSC를 지원해 최대 24bit·96kHz의 고품질 음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해당 제품들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과 협업해 디자인됐다.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원형 모양에 전통적인 스피커의 점이 반영돼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프리미엄 TV 소비층을 넓히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