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MW i5 eDrive40. /사진=BMW그룹


BMW그룹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전동화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의 전기차 인센티브 중단과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가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BMW그룹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의 전 세계 판매량은 13만25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순수전기차의 경우 전년보다 20.1% 줄어든 8만7458대를 인도하는 데 그쳐 하락 폭이 더 컸다.

실적 부진은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정책 변화가 결정적이었다. 미국 내 BEV 인센티브가 중단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 역시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0% 감소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유럽 내 BEV 신규 주문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유럽 인도가 시작된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의 첫 모델 'BMW iX3'는 현재까지 5만대 이상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BMW X3 주문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요헨 골러 BMW그룹 이사는 "신형 iX3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력하며 이는 노이어 클라세를 통한 기술적 도약이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