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장 선거 '금품선거운동 의혹'
배우자가 포도상자·책임당원 명부 건네
해당 후보는 "단순 방문 도중 전달" 해명
상주=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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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상주시장 선거에서 금권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동행미디어 시대>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 주민 A씨는 "3월 말쯤 강영석 시장의 배우자 B씨가 포도 3kg 한 박스를 지역 유권자 C씨에게 전달했다"며 "당시 함께 온 김모씨가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이 기재된 책임당원 명부를 건네며 전화를 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강 후보 캠프 관계자로부터 "후보가 직접 당원 명부를 전달해야 하지만 일정상 어려워 대신 전달하겠다"는 취지의 연락이 있었고 이후 강 후보의 배우자 B씨와 측근 김모 씨가 함께 자택을 방문해 물품과 명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추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에는 배우자 B씨와 김 씨의 얼굴과 행동이 비교적 명확히 찍히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해당 사안은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팀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도 상자 실물과 당원 명부, CCTV 영상, 방문 기록 등 관련 자료도 함께 제출된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영석 후보는 "배우자와 지지자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하는 과정에서 차에 있던 포도 한 박스를 건넨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운동원 신분을 잠시 인식하지 못한 채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추가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함께 다닌 것이 아니라 여러 곳을 돌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배우자의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다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금품 제공과 당원 명부 전달 정황이 결합된 형태로 향후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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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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