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스·메디웰 '비우유' 매출 비중 40% 돌파…체질 바꾼 매일유업
셀렉스 일평균 12만5000개 판매·메디웰 전국 1000개 병원 공급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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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저출생과 우유 소비 감소에 대응해 유업 기반의 전문성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영유아 분유에서 성인 단백질, 특수영양식까지 연결되는 생애 전주기 영양 솔루션을 구축하며 전통적인 유가공 기업에서 종합 영양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체질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매일유업 연결기준 매출은 1조8435억원, 영업이익은 720억원이다. 이 가운데 셀렉스와 식물성 음료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 매출 비중이 40.45%를 기록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16.4%였던 기타 부문 비중은 4년 만에 24%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유가공 부문의 실적 하락분을 상쇄했다.
식물성 음료 부문은 전년 대비 7.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비유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매일유업은 설탕을 넣지 않은 매일두유 7종과 아몬드브리즈 6종, 어메이징 오트 5종 등 총 18종의 식물성 음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2025년 국내 두유 시장 규모는 9940억원, 저당 두유는 1997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매일유업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카페 채널 등 B2B 공급도 늘리는 중이다.
독자적 기술 기반 메디컬 뉴트리션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성인영양식 브랜드 셀렉스 프로틴 음료는 지난해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출시 당시 매출 200억원 규모에서 매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며 단백질 음료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셀렉스의 지난해 일평균 판매량은 12만5000개를 넘어섰다.
케어푸드 부문에서는 메디웰이 성과를 내고 있다. 25년 이상 축적한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자용 조제식품 생산 노하우를 시니어 영양 설계에 접목했다. 메디웰은 현재 전국 1000개 이상의 병원 및 전문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환자식과 고령친화식품 등 정밀한 영양 설계 영역으로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515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25년 924억원으로 늘어났다. 2023년 스타벅스차이나 식물성 음료 공급 계약과 2024년 중국 알리건강 특수분유 공급 계약 등을 통해 채널을 다변화했다. 2024년 7월에는 중국 수출을 위한 제2공장 허가를 취득해 수출 기반을 보강했다.
매일유업은 매일이노베이션센터(MIC)를 통해 연간 11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65명의 전문 연구 인력을 통해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영양 설계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2030년까지 신사업 매출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해 종합 영양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성장세에 있는 환자식과 고령친화식 제품의 B2B 사업뿐만 아니라 B2C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영유아 분유와 함께 성인영양식, 주스, 식물성 음료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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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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