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광주 전체가 축제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G-페스타 광주' 6월28일까지 개최… 미식·인문·에너지 테마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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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오는 23일부터 6월28일까지 67일 동안 도시 전역에서 '지(G)-페스타 광주 2026' 봄·여름 시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먹고,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으며 도심 전체를 거대한 축제 공간으로 꾸민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지(G)-페스타 광주는 지난해 처음 개최돼 관광객 유치와 도시 브랜드 제고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기존 행사 중심 운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미식, 인문, 에너지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했다.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광주의 문화와 상권, 관광지를 함께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총 12개의 축제와 행사가 참여한다. 광주시는 이를 '미식+피크닉', '인문+산책', '에너지+체험'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운영하며 도시 전역을 하나의 유기적인 축제 무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식+피크닉'은 '봄날, 광주를 맛보다'를 주제로 지역의 먹거리와 상권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양동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양동통맥축제와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식품대전, 전국 각지의 술을 소개하는 주류관광페스타 등이 대표 행사다.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산책'은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열리는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비롯해 세계인권도시포럼, 무등산 인문축제 등이 마련돼 광주가 지닌 인문·민주·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에너지+체험'은 젊음과 활력을 담은 참여형 콘텐츠가 중심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댄스 축제인 스트릿컬처페스타를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하우펀(HOW FUN), 광주독립영화제 등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동명동과 무등산권역, 상무지구와 김대중컨벤션센터권역 등 지역별 관광 코스도 함께 제안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변 상권과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광주맛집으로 선정된 식당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요 관광거점과 축제장을 연계한 동선도 마련했다.
참여 인증 이벤트와 전시 할인 혜택, 광주송정역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된다. 시는 광주관광공사와 각 행사 주관 기관과 협력해 통합 홍보를 강화하고 축제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승규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지(G)-페스타 광주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만드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 오래 머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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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