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 후보 "정치권 요구, 연준 독립성 위협 안 돼"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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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가 정치권에서 금리 조정을 요구해도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워시 후보자의 21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문 내용을 보도했다. 워시 후보자는 "대통령,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금리에 관한 견해를 밝힌다고 해서 통화 정책 독립성이 특별히 위협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연준 독립성은 권한이나 전문성이 없는 재정, 사회 정책에 뛰어들 때 가장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중앙은행 총재는 각계각층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을 만큼 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제 변화에 열린 마음을 가질 만큼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시 후보자는 통화 정책에 대한 연준 독립성은 최고 수준이라며 독립성이 은행 규제, 국제 금융, 공공 자금 등 다른 영역에는 비슷한 수준으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화 정책을 엄격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비통화적 사안에 대해서는 행정부·의회와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연준의 모든 기능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물가 안정은 어떠한 변명 없이 연준 책무"라며 "인플레이션은 선택에 대한 결과이며 연준은 책임을 져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급증하면 국민, 특히 저소득층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금융계는 워시 후보자가 이번 청문회에서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연준을 얼마나 잘 보호할 수 있을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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