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이 통일된 제안을 가져올 때까지 휴전을 전격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한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했던 2주간의 휴전 기한 만료를 앞두고 휴전 연장을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가 예상했던 대로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다는 사실에 기반해, 그리고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이란의 지도자들과 대표단이 통일된 제안을 가져올 수 있을 때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해상봉쇄는 지속되며 그 외의 준비사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 측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결론 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선언은 '2주 휴전' 만료 전날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 휴전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22일 저녁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


휴전 마감 직전 이뤄진 선언은 당장의 포성을 멈추고 추가적인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을 위한 대면 회담이 개최됐으나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추가 회담 없이 이날을 맞았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CNBC에 출연해 휴전 연장을 원치 않으며 합의가 무산될 경우 폭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으나 결국 휴전 연장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