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광고비 24%↓…bhc치킨 자사앱의 힘
자사앱 누적 회원 239만명 돌파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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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이 자사앱 회원 수 239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외부 배달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단골 고객을 직접 관리하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bhc치킨에 따르면 자사앱 누적 회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239만명을 넘어섰다. 앱 출시 1년 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앱의 실질적인 활성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 3월 전년비 약 8% 증가했다. 배달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 부담을 피하고 자사앱 결제 비중을 높여 수익 구조를 효율화하려는 전략이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자사앱 중심 운영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연결됐다. bhc치킨 운영사인 다이닝브랜즈그룹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6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반면 광고선전비는 2024년 약 118억원에서 지난해 약 90억원으로 24%가량 감소했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대중 광고 대신 자사앱 회원 중심의 혜택을 강화해 마케팅 효율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bhc치킨은 자사앱을 다음 달 9일 열리는 '별 하나 페스티벌'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티켓 응모를 자사앱에서만 진행해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날 응모 마감을 앞두고 자사앱 누적 방문 수는 전월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주문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미션에는 1만5000회 이상이 몰렸다. 치킨 주문 외에 앱 자체를 즐기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자사앱을 통해 확보한 고객 구매 데이터는 신메뉴 개발과 가맹점 맞춤형 마케팅에 반영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에 지급하던 수수료 절감분은 가맹점 지원이나 제품 품질 강화에 재투자할 수 있어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 구조 형성을 돕는다.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한 자사앱 마케팅은 브랜드 팬덤을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고객의 앱 방문 빈도가 높을수록 구매 전환율과 충성도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bhc치킨은 자사앱 전용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외부 배달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고객을 붙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 수수료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자사앱 활성 이용자 확보는 프랜차이즈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자사앱은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통로"라며 "가맹점 수익과 직결되는 운영 경쟁력을 높여 치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고객과 브랜드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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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
산업2부 김다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