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026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NH증권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08% 급증한 8조897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20.27% 증가한 6366억89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8.51% 늘어난 4756억8600만원을 달성했다. 연 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9.6%에 달한다.


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 주식 시장 활황의 최대 수혜를 누렸다.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5% 급증한 가운데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3495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57.4% 증가했다.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3097억원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은 10.7%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주식 위탁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7.6% 증가한 316조원이었으며 약정 금액은 91.4% 늘어난 850조원이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87.7% 증가한 491억원을 나타냈다. 증시 호황 속 랩 및 펀드 등 투자형 상품 중심의 매출이 크게 확대된 결과다. 자산관리 수수료와 집합투자증권취급수수료, 신탁보수 모두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금융상품자산은 173조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HNW(고액 자산가) 고객 수는 1억원 이상은 전 분기 대비 15.2% 증가한 35만8000명을 10억원 이상은 13.6% 증가한 2만4000명을 기록했다.


IB 분기 수수료 수익은 972억원을 나타낸 가운데 ECM(주식자본시장) 주관 시장 점유율은 30.9%로 1위를 기록했다. IPO(기업공개) 주관에서도 37.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FB) 대표 주관에서는 32%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케이뱅크와 인벤테라 등 주요 IPO와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담보대출 리파이낸싱 등 대형 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운용 부문에서는 운용 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 수지는 42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5% 개선됐다. 금리 상승 기조 속 전략적 자산 배분을 통해 운용 투자 손익 2430억원을 운용 관련 이자 수지는 1812억원을 달성했다.

WM(자산관리) 관련 이자 수지는 고객예탁금 평잔 및 증권 여신 평잔 증가에 힘입어 12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사업부별 수익 다각화와 고객 기반 강화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 윤 대표는 "이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며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수익 다각화와 고객 기반 강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차기 성장동력과 리스크 관리에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표는 "중동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및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불확실한 환경 속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IMA를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키우는 한편 생산적 금융 실현을 통해 자본시장이 실물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