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이 동반한 두근거림은 부정맥의 신호일 수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근거림은 심장 박동이 빠르거나 불규칙할 때 느끼는 증상으로 일상 속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부정맥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두근거림은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불안한 상태일 때, 심한 운동을 한 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한 후에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건강상 큰 문제가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두근거림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부정맥은 원인에 따라 심장 자체 문제로 인해 박동 이상이 생긴 부정맥과 다른 신체 이상이 심장에 영향을 줘 생긴 부정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심장 자체 문제로 인해 부정맥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조기 심방 수축, 심장판막 질환, 심근병증 등이 있다.


부정맥이 의심된다면 치료 전 두근거림이 시작되거나 악화하는 상황, 현재 앓고 있는 질병과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한 상세한 문진이 필요하다. 병의원에서는 크게 ▲심장 이상을 찾기 위한 검사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장기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심리 상태 검사 등으로 나누어 검사를 진행한다.

부정맥 치료법으로는 항부정맥 약물 투여, 인공 심박동기 삽입, 부정맥 부위 제거 수술, 자동 심율동 전환(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정상 박동으로 전환시키는 방법) 및 제세동기(심장에 고압 전류를 흐르게 해 정상적인 맥박으로 회복시키는 기기)의 사용 등이 있다. 심장이 아닌 다른 신체 이상으로 부정맥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 치료가 우선이다.


질병청은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인 생리적인 부정맥은 건강상 큰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현기증이나 실신이 동반되거나 2~3층 정도의 계단을 오를 때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이 동반되는 부정맥은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