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0차 발표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4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용 전 의원 등을 단수 공천했다.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당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출마하는 부산 북갑에는 박민식 전 장관과 이영풍 전 기자가 경선을 치른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대구 달성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인천 연수갑에 박종진 인천 시당위원장, 경기 하남갑에 이용 전 의원, 울산 남갑에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인천 계양을에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광주 광산을에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 제주 서귀포에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부산 북갑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공천을 보류하고 오는 7일 발표하기로 했다. 정 전 실장은 헌법재판관 미임명 등 혐의로 기소돼 이에 따른 자격 심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일부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당내 경선의 피선거권과 공모 응모 자격이 정지된다. 다만 정치 탄압 등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당 대표가 윤리위의 의결을 거쳐 징계 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다른 후보들의 예외가 인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