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가운데) 금융위위원장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를 통해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유도하는 IR 행사 개최를 예고했다. /사진=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확대를 위한 해외 기업 IR(투자설명회) 행사인 '코리아 프리미엄위크'를 진행한다.


이 위원장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경제 대도약으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코리아 프리미엄위크'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을 통해 국내 증시 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해외 유수 기업의 국내 상장 유치를 통해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위원장은 "한국 자본시장 하면 떠오르는 대표 글로벌 IR을 정례화 해 시장의 매력도를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상장 유치 IR을 통해 해이 혁신 기업들의 국내 상장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목표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일본은 2023년부터 연 1회, 대만은 2025년부터 연 1회 해외 기업의 IR 행사를 연다. 코리아 프리미엄위크는 ▲핵심주간 1주(9월28일~10월2일) ▲후속주간 2주(10월6~16일, 8영업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핵심주간은 자본·외환시장 정책 세션과 글로벌 연기금·IB(투자은행)·운용사 등 글로벌 핵심 투자자 및 국내 기업과의 교류·홍보의 장이다.

후속주간은 코스닥·코넥스·Pre-IPO(기업공개) 기업의 오픈 IR로 열린다. 회수시장 등 '성장기업' 행사 및 '민간 금융권' 주도의 글로벌 행사가 집중 개최되는 일정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코리아 프리미엄위크 실무 TF(태스크포스)를 통해 행사·홍보 세부계획을 마련했따"며 "글로벌 핵심 투자자 섭외를 지속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금융감독원ㅇㄴ 국내 금융의 건전성·성장성을 설명하고 해외 자본의 한국 금융시장 투자 유인을 높이기 위해 매년 해외 IR을 개최해 왔다. 이복현 전 금감원장은 재임 기간 동남아시아와 영국·독일, 미국 뉴욕과 홍콩 등에서 해외 IR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위원장도 이번 코리아 프리미엄위크를 통해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를 이끌고 국내외 투자자에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해 증시 체질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5월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저평가 낙인이 찍혔던 국내 증시가 시가총액 기준 세계 7위 수준으로 도약하며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내 증시의 경쟁력 향상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