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헬스]발이 '찌릿찌릿' 아파…당뇨 환자가 조심해야 할 '이 질병'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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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에 적합한 5월, 발바닥에 생긴 굳은살과 티눈은 즐거운 나들이를 방해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5일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에 따르면 굳은살과 티눈은 피부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 때문에 각질층이 두꺼워지며 발생한다. 살이 딱딱해지는 걸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 많은데 굳은살과 티눈은 엄연한 피부질환이다.
굳은살은 넓은 부위가 단단해지지만 티눈은 좁은 부위에 압력이 집중될 경우 중심부에 원뿔 모양 핵이 박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굳은살은 통증이 없으나 티눈은 위에서 누를 때 날카로운 물체가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티눈의 경우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티눈은 사마귀와 구분이 어렵다. 비감염성 질환인 티눈은 각질을 깎아냈을 때 중심핵이 보이고 위에서 누를 때 아프지만 감염성 질환인 사마귀는 검은 점상의 출혈이 보이며 주변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진다. 만약 사마귀를 티눈으로 착각해 손톱깎이로 주변 굳은살을 깎아낼 경우 병변이 더 커지고 전염될 위험이 높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굳은살과 티눈을 해결할 방법은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제거하는 것이다. 굽이 높고 앞코가 좁은 구두보다는 뒷굽 높이가 4㎝ 이하인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증상 완화를 위해 살리실산 성분의 티눈고나 연화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핵이 깊은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 뼈의 구조적 변형이 원인인 경우에는 돌출된 뼈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고려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굳은살과 티눈은 단순한 피부 문제를 넘어선다. 당뇨 환자의 발에 생기는 과도한 각질은 미세한 외상을 유발하고 이것이 깊어지면 당뇨발이라 불리는 궤양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굳은살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발바닥 압력을 약 26% 감소시켜 궤양 발생률, 수술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은 "신발은 자신의 발보다 0.5㎝ 정도 여유 있는 것을 선택하고 푹신한 패드를 활용해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티눈 아래에 점액낭염이나 물집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자가 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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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미래산업부 최진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