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순이익 347억…금융사업 성장에 최대 실적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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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결제·금융·플랫폼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보험 사업이 급성장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처음으로 나란히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AI 기반 결제 생태계 확장과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 고도화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7% 늘어난 3003억원, 영업이익은 630.9% 증가한 322억원으로 집계됐다. EBITDA는 40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0.7%, 당기순이익률은 11.6%로 각각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1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4조60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 서비스는 오프라인 결제가 50%, 온라인 결제가 13%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21% 성장했다. 해외 결제도 20% 늘었다. 특히 카카오 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 가맹점(Non-captive) 중심의 온라인 결제가 24% 성장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 매출이 각각 137%, 78% 성장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은 전체의 49%까지 확대됐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도 광고와 통신중개 사업 성장에 힘입어 67%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광고선전비와 인건비는 AI 활용 운영 효율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율을 밑돌았다.
이용자 지표 개선도 눈에 띄었다. 1분기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66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이용자당 평균 거래 건수(ATPU)는 80건으로 35% 늘었다.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도 1만2464원으로 37% 상승했다. 오프라인 결제와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 확대가 이용자 체류와 활동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은 1분기 매출 100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예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13조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매출 2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AI 사업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i)'를 고도화하는 한편 'ChatGPT for Kakao'와 결제·송금·포인트 조회 기능 연동을 진행 중이다. 또 국내 핀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AI 결제 표준 협의체인 'x402 재단'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자회사의 약진과 더불어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고, 이는 카카오페이가 수익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강력한 금융 생태계로 진화했다는 의미"라면서 "기술적 혁신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압도적 성장 모멘텀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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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홍지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