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이란 합의 기대에 브렌트유 7% 급락…100달러 밑돌기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5달러선…"합의 기대감만으로도 유가 하락, 실제 정상화는 6~8주 걸려"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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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미디어 시대' 증권 기자들이 글로벌 원유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유가 변동과 배경을 짚습니다.
6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 속에 급락했다. 전쟁 완화 기대감만으로도 유가는 하락했으나 실제 정상화는 적어도 1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브렌트유 7월물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7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06달러(7.34%) 하락한 10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 96.75달러까지 내리며 100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역시 배럴당 95.8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안에 근접했다는 보도에 따라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은 두 나라가 1장 분량의 MOU(양해각서) 초안을 두고 합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도 미국의 새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란 국영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곧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공식 답변을 전달할 전망이다.
평화 합의 진척에 따라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평화협정 체결 여부와 무관하게 호르무즈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락을 제한하는 소식도 있었다. 미국이 이란 소형 선박 및 유조선을 공격하고 있고 전쟁이 종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 호르무즈 통행이 재개되어도 원유 공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파올라 로드리게스-마시우 리스타드 에너지 수석 석유 애널리스트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가능성만으로도 유가 하락은 시작되고 있다"면서도 "실제 원유 흐름이 정상화되려면 최소 6주에서 8주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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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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