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전경.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금융시장에서 3억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주문액은 목표 금액의 16배 수준인 50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 2021년 발행한 외화채권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목적이다. 공사는 당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4단계 건설사업과 해외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발행에는 씨티그룹, J.P.모건, BNP파리바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공사는 국가 신용등급 수준의 신인도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이 투자 수요를 끌어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의 신용등급은 S&P 기준 AA, 무디스 기준 Aa2다.


투자자 비중은 아시아 지역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가 60%를 차지했다.

채권의 최종 원화 스와프 금리는 3.49%로, 동일 만기 국내 공사채 조달 금리(3.70%)보다 0.21%포인트 낮게 결정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약 28억원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과 각각 1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해 환율 변동 위험에도 대응했다고 밝혔다.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효율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