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국민의힘 하남시장 후보가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현재 국민의힘 하남시장 후보


이현재 국민의힘 하남시장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의 천현동 미군 반환공여지(캠프 콜번·24만1000여㎡) 관련법 개정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현재 후보 캠프 측은 9일 "하남시에서 지난 3년간 현행 법령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개발의 물꼬를 터왔다며 "이제 와서 민주당이 불확실한 법 개정만을 외치는 것은 이 후보가 지난 4년간 거둔 성과를 폄훼하고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캠프콜번 개발사업은 민주당 시장 시절 포스텍, 세명대 등 유치를 외쳐 왔지만 결국 무산됐고 이현재 후보가 시장 취임 후 4차례 공모 끝에 도시개발법 제11조와 시행령에 의해 올 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지난 5월4일 사업자와 사업협약 조정합의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측은 "천현동 주민들의 요구 사항인 물류단지 배제와 공동주택 건설이 결정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와의 끈질긴 협상 끝에 '경기도 그린벨트해제 통합지침' 개정을 이끌어내 임대주택 의무 비율을 50%에서 35%로 줄이고 농원녹지도 25%에서 20%로 완화해 사업성을 확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캠프콜번 개발사업은 현재 현행 법령과 행정 절차에 따라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 안정성과 주민 기대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 캠프 측은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법 개정을 통한 대학 유치를 주장에 대해서도 "70여년간 천현동 주민들의 피해를 감안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편의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면서 "하남시민은 과거 현실성 없는 대학 유치, 브레인시티·융복합 단지, 데이터 사이언스 파크라는 감언이설에 십 수년간 속아왔다"고 비판한 뒤 강 후보의 주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규제 현실을 무시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에 앞선 지난 8일 하남시를 찾은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지역 7대 숙원과제 입법지원 현장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캠프콜번 개발을 비롯한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건의한 뒤 입법지원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한 원내대표는 "하남의 문제는 전국의 신도시와 노후 도심이 겪는 공통의 민생현안"이라며 "원내대표 직속 지역 숙원 과제 입법지원 태스크포스' 구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