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핌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시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리 발표가 생중계 된 모습. /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핌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댄 이바신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중앙은행들에 새로운 과제를 안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흐름과 기대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성급한 금리 인하는 오히려 중장기 금리를 더 끌어올리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강조했다.


아울러 제니 존슨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CEO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3월 3.5%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달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