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의 미래를 보다"…현대건설, 한강 품은 '미래 주거' 구현
압구정3구역 홍보관 공개…조합원에 '미래형 주거 플랫폼' 제안
이화랑 기자
공유하기
현대건설이 미래 주거 기술을 집약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홍보관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압구정3구역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하이엔드 설계와 미래 기술 전략을 통한 조합원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압구정3구역 재건축 홍보관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내부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3일 개관한 압구정3구역 홍보관은 조합원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오는 24일까지 4000여명 조합원의 예약이 마감됐다.
홍보관은 조합원들이 단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미래 주거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중앙에는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원'(THE CIRCLE ONE)의 일부 구간을 실물 크기로 구현했다.
총 길이 1.2㎞의 더 써클 원은 모든 동과 주요 시설을 연결해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형 구조로 냉난방과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춰 입주민들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입주민 전용 이동체계인 수요응답교통(DRT) 무인 셔틀도 배치됐다. DRT는 이용자 호출에 따라 노선과 시간이 실시간 조정되는 시스템이다. 단지 내부와 인근 생활권을 연결하는 이동 체계를 시뮬레이션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홍보관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전격 도입된다"며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단지 내부와 주요 생활권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모베드(MobED), 나노 모빌리티, SPOT 안전 서비스 로봇 등 각종 기술이 전시됐다. 이동·물류·안전관리 전반에 걸쳐 미래형 주거 환경을 구현한다는 게 현대건설의 구상이다.
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영업팀장은 "압구정3구역 재건축은 초고층 단지인 만큼 공사 기간만 5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실제 입주까지 약 9년이 예상되는데 현재 논의되는 미래 주거 기술이 상당 부분 상용화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관련 기술을 준비해온 만큼 실제로 구현 가능한 기술들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층 랜드마크에 로보틱스·프리미엄 서비스 결합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에 총 5175가구, 30개동의 배치를 제안했다. 단지 모형 존은 한강 조망과 도심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강변에 배치된 8개 동은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외관 디자인은 뉴욕 맨해튼의 고급 주거를 설계한 '람사'와 혁신 디자인으로 유명한 '모포시스'가 협업했다. 상부 옥탑의 크리스털 디자인이 랜드마크를 완성한다.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은 약 14만8700㎡(4만5000평) 규모의 순환형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스파 수영장과 개방형 실내 골프장 등 시그니처 시설을 단지 내에 배치했다. 에르메스 등 브랜드와 연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차병원 등과 협업해 건강케어를 지원한다.
개별 가구에는 벽체와 기둥을 제외하고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캔버스 유닛' 설계를 적용했다. 스카이 커뮤니티 대신 54가구의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65층 최상층에는 '트리플렉스 슈퍼펜트하우스'가 2가구 공급된다.
조경 공간은 글로벌 조경가 구스타프슨 포터&바우만, 그린와이즈와 협업한다. 약 11만8000㎡(3만5700평)의 녹지와 1만3000그루의 식재를 활용해 생태숲을 조성한다.
약 26만4400㎡(8만평) 부지에 12개의 테마형 정원이 꾸며지고 글로벌 예술가들의 조형물을 배치해 단지를 하나의 갤러리로 구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홍보관은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 주거의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주거·문화·건강이 통합된 미래형 생활 플랫폼으로서 압구정 랜드마크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