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D-17…서울·부산·대구 오차범위 내 접전
여당 승리 기대 44%·야당 33%…격차 줄며 판세 유동적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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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승부처에서 여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도 여야 간 기대치 격차가 줄어드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워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4%로 2주 전 대비 2%포인트 줄었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포인트 늘어난 33%로 나타났으며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양론 간 격차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줄어든 11%포인트다. 지난해 10월 3%포인트였던 격차는 올해 3~4월 평균 17%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다시 좁혀지는 추세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 77%가 여당 승리를, 보수층 59%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야당(30%)보다 여당(46%) 쪽으로 기울었다. 연령별로는 40대(여당 60%·야당 21%)와 50대(여당 60%·야당 24%)에서 여당 기대가 높았고 30대(여당 32%·야당 38%)와 70대 이상(여당 33%·야당 43%)에서는 야당 기대가 앞섰다. 20대는 여당 34%·야당 35%로 사실상 동률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여당 51%·야당 28%), 광주·전라(여당 64%·야당 13%), 대전·세종·충청(여당 43%·야당 33%)에서 여당 기대가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여당 22%·야당 46%)과 부산·울산·경남(여당 37%·야당 43%)에서는 야당 기대가 우세했다. 서울은 여야 각각 40%로 동률을 기록했다. 갤럽은 "4월과 이번 주를 비교하면 서울(+13→0), 대구·경북(-15→-24), 부산·울산·경남(+7→-6), 중도층(+24→+16) 등에서 중심축이 야당 쪽으로 소폭 이동한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영남권 보수층 결집 흐름에 주목하면서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부산·대구 등 영남권 보수층 결집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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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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