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언급했다. 사진은 2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 /로이터=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강조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중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진정한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작용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러시아 대표단에 러시아 정부 구성원 상당수가 포함됐고 기업계 지도자들, 사회·교육계 대표들이 함께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25주년을 맞이한 러·중 선린우호협력조약을 언급하며 "이는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되는 근본적인 국가 간 문서"라며 "지금도 그 시의성과 중요성을 완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2027년 러시아로 초청했고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도 재확인했다. 이어 "우리는 유엔, 브릭스(BRICS), 주요 20개국(G20) 등 여러 무대에서 조율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협력기구(SCO)와도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올해 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의장국 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오는 11월 선전에서 열릴 회의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재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날 40건의 협정과 문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러·중 전략적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 성명과 탄화수소(원유·가스) 분야 협력,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프로젝트 등이 핵심 의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