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토부 VS 국민의힘·서울시…GTX 부실시공 사태 '편 가르기'
유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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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의 책임을 놓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여야 의원들이 대립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발주기관인 서울시에 보고 축소의 책임을 물었고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공세라고 반발하며 GTX 사업 총괄 부처인 국토교통부를 비판했다.
국토위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2570개 누락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국토위 개최라며 반발했다. 김종양 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의창)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유흥 주점 외박 사건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니 안전을 내세워 물타기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연희 의원(민주당·충북 청주흥덕)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성평등가족위원회가 정원오 후보를 겨냥해 무리한 상임위를 개최했다"며 "국민의힘은 정쟁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문제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사실을 고의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몰아붙였다.
천준호 의원(민주당·서울 강북갑)은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게 "서울시가 3개월간 51건을 보고했다고 해명했는데 이는 월간 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담은 것뿐"이라며 "지하 5층 균열의 원인이 철근 부족임을 현장 보고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의 정례 보고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국토부와 산하 국가철도공단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수민 의원(국민의힘·서울 강남을)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법에 따라 정기 보고서가 국토부로 가게 돼 있다. 대놓고 보고했는데 장관이 읽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장관도 "많은 양의 보고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철도공단의 문제도 동시에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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