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서 동남아 수출길 넓힌다
농심·삼양·대상·빙그레, 타이펙스 아누가 참가
고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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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2026'에서 동남아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한다. 이들은 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면과 스낵, 김치 등 K푸드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빙그레, 대상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타이펙스-아누가에 현장 부스를 꾸린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토 확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당 박람회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 및 상공회의소(TCC)가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 아누가와 제휴해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올해 60개국 33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40개국에서 8만8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내세워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핵심 전략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부스 입구에는 즉석조리기로 준비한 신라면을 먹어볼 수 있도록 '신라면 분식' 테마의 시식존을 마련하고 부스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셀프 포토 부스와 굿즈를 제공한다.
내부 바이어 상담 공간 주변에는 신라면 및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을 전시한다. 스낵 브랜드 '빵부장'과 건강기능식품 '라이필'을 전시한 테마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불닭, 맵, 탱글 등 주요 브랜드들을 독립된 '브랜드 랩(LAB)' 형태로 구현한 '삼양 크레이브 랩' 콘셉트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브랜드별 콘셉트와 제품의 특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인지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부스에서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제품의 시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주력 제품은 물론 신제품인 스와이시불닭과 동남아 현지 입맛을 반영한 맵·탱글 제품도 맛볼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한 설문·체험 프로그램, 브랜드 굿즈 제공 등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빙그레도 홍보 부스를 꾸리고 박람회를 찾는 방문객 및 글로벌 유통사, 바이어와 만난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동남아 내 다양한 유통 채널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부터 태국에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 제품과 바나나맛우유를 판매하고 있는 빙그레는 올해 현지에서 바나나맛우유의 타로 맛과 밤 맛 신제품을 출시하며 상온 제품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로나 피스타치오 맛 출시를 통해 메로나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시장을 겨냥해 할랄 인증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은 김치, 김, 소스, 간편식(HMR) 등 4대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알린다. 김치 브랜드 '종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 등 현지 식문화와 어우러진 대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핫라바(Hotlava) 소스', '김보리(GimBori)' 등 마마수카의 주력 제품과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종가 맛김치'와 '오푸드 컵 떡볶이' 등 대표 인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시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업성과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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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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