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 /그래픽=신재민 편집위원


서울시장 선거만큼 25개 자치구의 여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야 17명의 현직 서울 구청장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권의 높은 지지율 속에 현직 구청장 6명이 집 지키기에 나섰다. 민선8기에서 다수를 확보했던 국민의힘은 11명의 현직 구청장이 여풍 차단에 나섰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지선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자는 총 62명이다. 재출마를 확정한 민선8기 구청장은 국민의힘 11명, 민주당 6명 등 총 17명이다.

국민의힘 현직 구청장 후보는 ▲김경호(광진) ▲김길성(중구) ▲박강수(마포) ▲서강석(송파) ▲오언석(도봉) ▲이기재(양천) ▲이성헌(서대문) ▲이수희(강동) ▲이필형(동대문) ▲전성수(서초) ▲정문헌(종로) 후보다. 민주당은 ▲김미경(은평) ▲류경기(중랑) ▲박준희(관악) ▲이승로(성북) ▲장인홍(구로) ▲진교훈(강서) 후보가 연임에 도전한다.

4년 전 득표율 격차 5%포인트 내 '격전'…"정책 연속성 이어 성과 마무리하겠다"

서울 구청장 선거의 승부처는 2022년 미세한 득표율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던 '5%포인트 이내' 격전지다. 강북·성북·중구 3곳은 4년 전 선거에서 1%포인트 이내 득표율 격차를 보였다.


성북구와 중구에서 현직 구청장들이 출마했다. 성북구는 이승로 민주당 후보(현직)가 3선에 도전, 구의원 출신의 민병웅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한다. 이 후보는 민선8기 재임에서 정릉버스공영차고지 복합화사업을 추진했고 최근 장위뉴타운 등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장위뉴타운을 방문한 이 후보는 "정비사업 기간을 최소 3년 단축하고 자치구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중구는 김길성 국민의힘 후보(현직)와 이동현 전 서울시의원이 맞붙는다. 김 후보는 민선8기의 돌봄·교육·주거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주민에게 필요한 문화시설 건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비사업 공공기여와 기부채납 현금을 활용해 구민의 세금 부담을 덜고 대형 SOC(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선거 당시 득표율 격차가 3%포인트 이내였던 도봉·강서·광진·마포 4곳에선 현직 구청장 6명이 출마했다.


도봉구는 오언석 국민의힘 후보(현직)가 민선8기에 창동민자역사를 완공하고 고도제한 완화로 89개 지역의 정비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오 후보는 민선9기에서 창동 복합환승센터 개발, 창4동 준주거지역 상향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랜드마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서구청장에 출마한 진교훈 민주당 후보(현직)는 ▲김포국제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 확인 ▲방화차량기지 및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조사 ▲대장홍대선 착공과 강북횡단선 재추진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공동 개최 등을 임기 내 성과로 꼽았다. 진 후보는 '더 큰 강서'를 향해 마곡과 원도심이 상생하는 균형성장도시를 구축하고 AI(인공지능) 첨단산업기술을 융합한 혁신경제도시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