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구조조정에 카카오 노조 "모든 수단 통해 맞설 것"
오는 27일 카카오 본사 2차 조정…노사 갈등 확산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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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손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가 희망퇴직·전환배치를 추진하자 카카오 노조가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엑스엘게임즈의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추진에 대해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그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는 MMORPG '아키에이지' 등을 출시한 게임 개발사다. 노조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최근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전환배치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사업 실패와 경영 판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채 희망퇴직과 인력 효율화라는 이름의 구조조정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구조조정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 공동체의 사업 전략과 투자 방향 속에서 운영돼 왔다"며 "카카오는 의사결정 권한과 경영 통제를 행사하면서도 책임은 개별 법인에만 떠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엑스엘게임즈에서 근로자 대표 선출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희망퇴직을 넘어 정리해고와 같은 강제적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노동조합은 파업투쟁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통해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엑스엘게임즈는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20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등 5개 법인에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도 엑스엘게임즈 조합원 투표가 가결됐다.
오는 27일 2차 조정이 결렬될 경우 5개 법인 모두 공동 파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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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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