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대신 챗GPT 켠다…CJ온스타일, 대화형 AI 쇼핑 유입 4배↑
자사 60만개 상품 데이터 연동해 구매 연결
김다솜 기자
공유하기
CJ온스타일이 대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챗GPT에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사 상품 데이터만 노출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전략을 구현해 신규 고객 유입 채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5일 챗GPT에 전용 앱을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챗GPT에 마련된 CJ온스타일 전용 앱 공간에서 소비자가 질문하면 오직 CJ온스타일이 보유한 60만개의 상품 데이터 안에서만 답변과 방송 정보가 제공된다. 해당 답변은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의 구매 링크 및 실시간 방송 화면으로 연동되는 구조다.
CJ온스타일이 외부 생성형 엔진을 자사몰 유입의 핵심 통로로 바꾼 배경에는 데이터 구조의 전면적인 재정비가 자리 잡고 있다. 기존의 이커머스 검색이 단어, 색상, 브랜드 등 정형적 특징 입력에 의존했다면 CJ온스타일의 GEO 전략은 소비자의 구매 맥락을 해석하는 데 방점을 둔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은 상품 설명 체계를 문장형 구조로 고도화했다. 소비자가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에는 쌀쌀한 날씨에 지금 바로 입을 수 있는 옷을 추천해달라'라고 서술형으로 질문하더라도 AI 엔진이 맥락을 파악해 적합한 제품을 골라내도록 최적화했다. 여기에 고객들의 후기 데이터를 분석해 실사용감 등의 비정형 정보까지 AI 데이터로 전환해 정확도를 높였다.
성과는 구체적인 지표로 증명된다. 5월1일부터 25일까지 챗GPT 등 외부 대화형 AI 플랫폼을 타고 CJ온스타일 앱과 웹으로 진입한 고객 유입량은 지난 1월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자사 앱 내부에서 가동 중인 AI 맞춤형 추천 영역의 올해 1~4월 취급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CJ온스타일은 챗GPT 중심의 플랫폼 연동 체계를 국내외 타 대화형 AI 플랫폼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확장 계획을 수립했다. 연내 AI 최적화 상품 데이터 역시 1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1000여개 주요 기업이 참여 중인 챗GPT 앱스 시장에 국내 커머스 기업으로서 발 빠르게 진입했다"며 "이커머스 기업의 지속 성장은 차세대 기술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에 달린 만큼, 대화형 AI 쇼핑 기반시설을 고도화해 시장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다솜 기자
산업2부 김다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