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세나테크놀로지, 통신 기술로 피지컬 AI 확대 기대"
"본업 모터사이클 통신장비 시장 성장·무인 골프 로봇 통신 기술 확장 가능성, 멀티플 확대 요인"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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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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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세나테크놀로지에 대해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피지컬 AI 분야 성장을 기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8일 세나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4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9일 하나증권은 세나테크놀로지의 모터사이클 고객 수요 증가와 로봇 상용화를 통해 피지컬 AI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모터사이클 팀 커뮤니케이션용 통신 장비를 개발 제조하는 회사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2분기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북미에 대규모 물류 및 조립 라인을 신설했고 무인 골프 로봇을 상용화한 점도 연간 이익 전망의 상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세나테크놀로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한 438억2144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70% 감소한 38억원이었지만 직전 분기의 영업적자 -3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직전 분기 적자는 인건비 증가 영향에 더해 계절성 부진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 대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그는 "2025년 4분기 실적이 계절성 부진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6년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2분기에는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모터사이클 고객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고 했다. 2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2% 증가한 728억원을 영업이익은 40.51% 증가한 111억원을 제시했다.
세나테크놀로지의 전방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 회사들의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할리 데이비드슨과 쇼에이의 1분기 재고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들었다"며 "이는 성수기를 앞두고 구형 모터사이클 재고를 밀어내며 소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형 재고 소진에 더해 전방 산업 성장도 확인됐다. 그는 "할리 데이비드슨의 1분기 글로벌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다"며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재고 부족분을 보충할 수요를 감안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어날 것"이라 봤다.
중장기 실적 전망도 밝다고 봤다. 북미 시장을 노린 설비 투자와 피지컬 AI 분야 성장을 주목 포인트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세나는 매출의 80%가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하므로 미국 내 대규모 물류센터와 최종 조립 라인을 신설 중"이라며 "현재 기존 설비 가동률이 100%를 초과했으므로 2026년 기기 생산 실적은 15만개로 전년도의 6만개를 크게 웃돌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향후 생산 설비 증가는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회사의 메시 기술을 이용한 무인 골프 트롤리 로봇에 주목했다. 그는 "세나는 최근 무인 골프 로봇 상용화에 성공했고 2026년 말 국내 골프장 납품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는 글로벌 일반 및 렌탈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골프장 특성상 대규모 5G망을 구성하는 것은 어려운데 이번 시도는 로봇 간 군집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메시 기술의 첫 수요처"라고 설명했다.
무인 골프 트롤리에 들어간 기술이 향후 로봇 통신 분야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향후 물류센터용 로봇 공급도 예정돼 있다"며 "피지컬 AI 기업에 걸맞은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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