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방세환 국민의힘 경기 광주시장 후보. (왼쪽부터). /사진제공=각 후보 선거사무소


6·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경기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세환 국민의힘 후보는 '반도체 배후 산업 거점' 전략을, 박관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각각 핵심 카드로 꺼내 들었다.

방세환 후보는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광주시의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사업을 계기로 광주를 단순한 용수 공급지가 아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배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방 후보는 우선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이유로 수십 년간 광주시 발전을 가로막아온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또 용수관로가 통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망 개선, 생활 SOC 확충, 하천 정비 등 시민 체감형 기반시설 개선사업을 동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오포·광남권 등 광주 서부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물산업 관련 첨단기업을 유치해 배후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방 후보는 "광주가 단순히 물만 보내주는 도시가 아니라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한 축이 돼야 기업과 일자리가 들어온다"며 "지난 4년 동안 쌓아온 정부, 경기도,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광주시민의 권리와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관열 후보는 시·도의원 후보와 함께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광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원팀 공동공약으로 공식 발표했다. 반려 가구 급증에 따른 비반려인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동물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후보자들은 "현재 광주시 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반려동물들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일반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비반려인과의 마찰(개 물림, 배설물, 소음 등)이 빈번해져 공간 분리를 통한 갈등 해소 대책이 시급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동공약의 핵심은 천연 잔디 운동장, 수영장, 행동 교정 센터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3만㎡(약 1만 평) 이상의 대규모 전용 공원 건립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체급별 오프리쉬(off-leash) 운동장 및 장애물 훈련장 △도그 풀, 글램핑장, 24시 응급진료소 유치 △전문가 무료 행동 교정을 제공하는 '광주 댕댕이 스쿨' △쾌적한 '유기동물 입양 센터' 운영 등이 담겼다.

박 후보는 "이번 테마파크 조성은 이재명 정부의 '동물 복지 강화'와 '건전한 반려 문화 확산' 기조에 발맞춘 광주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테마파크가 건립되면 일반 공원 내 민원이 감소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고 상생하는 성숙한 도시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