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광고주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025년 3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생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배우 김수현.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수현의 광고주 관련 소송이 다시 재개된다.

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나)는 화장품 브랜드 A사가 김수현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28억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오는 7월3일 재개한다.


A사는 김수현과 고 김새론 유족과의 갈등이 확산되며 광고주들이 이미지 손상을 이유로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 김수현 측은 "미성년자 때부터 교제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성인간의 교제가 어떻게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던 상황이다.

이 재판은 지난해 10월 2차 변론 이후 무려 8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재판부가 의혹의 실체를 밝힐 형사 사건의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변론을 기일 지정 상태로 미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4일 의혹을 촉발했던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구속 송치되면서 민사 재판부도 본격적인 심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재판은 김 대표 구속 이후 처음 열리는 민사 재판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수현은 프롬바이오 외에도 클래시스,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등 복수의 광고주들로부터 총 100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이후 김 대표가 청구한 구속적부심도 기각됐다.

이 같은 수사 결과가 공개되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님에도 법이 정한 절차를 기다리던 김수현 씨를 대신해 오랜 시간 목소리를 내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을 밝히기 위해 직접 취재하며 힘써 주신 분들과 사건의 실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오직 증거와 사실에 근거해 수사를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준 수사기관과 공정하고 엄정한 판단을 해준 사법기관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