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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주 폭락에 대해 "더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으로,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CEO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진행한 양사 파트너십 고도화 관련 미디어 브리핑에서 주가 폭락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최근 미국 브로드컴의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의 눈높이에 미달하면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점화됐고 이로 인해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여파는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대비 8.7% 떨어진 30만5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5.56% 내린 195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AI의 미래가 대단히 밝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라며 "과거 인터넷이 전 세계의 핵심 인프라가 됐던 것처럼 AI가 전 세계의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AI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한 지는 고작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고 앞으로 한국에서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할 날들이 수없이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현재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모두가 더 많은 공장을 짓고 싶어 한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AI 팩토리를 원하는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엄청난 수요를 목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전 세계에 이 인프라를 세우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와 SK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이유로 우리는 이를 통해 협력 관계를 확장하고, 파트너십의 규모를 상당히 대폭 키워나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SK텔레콤을 비롯한 SK 그룹 전체와 위대한 파트너십을 선언했다"며 "우리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오늘만큼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에 100%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이곳 한국에서 SK과 함께 그 첫걸음을 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거대한 규모의 인프라를 지어나가야 할지 여러분도 충분히 상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AI의 미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경이롭다"며 "주식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기든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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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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