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회복세다.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지난 8일 급락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0만전자, 200만닉스를 회복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54%) 오른 3만3000원에 거래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10.18% 하락하며 2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30만전자가 깨졌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만3000원(5.39%) 오른 201만4000원에 거래된다. SK하이닉스도 전날 7.68% 하락하며 19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한 것은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9.87%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73%, 브로드컴은 2.82% 올랐으며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61% 뛰었다.

중동 긴장 완화 시그널이 나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도 반도체주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전날 미사일 공습을 주고받으며 지난 4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충돌했지만 이후 양측 모두 공격 중단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두 나라에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며 휴전 유지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협력을 넘어 차세대 메모리와 AI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글로벌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서버용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유효하다는 평가다. 최근 외국인 매도와 주가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며 반등 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