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한국 대기업 총수 중 가장 친한 사람을 고르는 질문에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다. 사진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모습.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한국 재계 총수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창립자인 젠슨 황이 출연해 MC 유재석을 만났다.


유재석은 젠슨 황을 소개하며 "어제 '삼소 회동'을 하시고 2차로 치킨집을 가셨다. 홍대가 마비됐다"며 웃었다. 이어 젠슨 황에게 "홍대 삼소(삼겹살+소주), 치킨은 어떠셨냐"고 물었고 젠슨 황은 "삼겹살을 처음 먹어봤는데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난다. 놀라웠다"고 답했다.

젠슨 황은 주량을 묻는 말에 "술을 잘 마시는 편이다. 주량이 상당한 편이다. 수년간 한국을 자주 방문한 덕분이다. 한국 분들은 주량 엄청나다"라며 웃었다.


또 유재석이 "누가 고기를 구웠을지 많은 분이 궁금해했다"고 하자 젠슨 황은 "고기는 다 같이 구웠는데 KM(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많이 구웠다. 우리 다 역할이 있는데 나는 먹는 역할이었다"며 "왜냐면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 KM은 막내다"라고 밝혔다.

젠슨 황은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중 가장 친한 사람은?'라는 질문에 그가 내놓은 센스있는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젠슨 황은" 너무 쉽다"며 "그들 모두와 친하다. 모두가 성공하길 바란다. 그들 모두를 좋아한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세계적 리더들이다. 세 기업 모두 훌륭한 리더를 갖고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젠슨 황은 "나와 우리 회사를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우리 회사와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한국 사회와 한국 파트너들, K팝과 K컬처, K뷰티 등 모든 것이 전 세계에서 훌륭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믿기 어려울 만큼 큰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젠슨 황은 지난 5일 방한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과 '소맥'(소주+맥주를 섞은 폭탄주)을 즐겼다. 지난해 10월30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치킨집에서 만나 '치맥'(치킨+맥주)을 먹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