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변동성 대응 강화를 위한 '내부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하루에도 수백포인트씩 코스피지수가 뛰었다가 다음날 떨어지는 일이 최근 반복되고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고환율 흐름 등 글로벌 복합 불확실성이 가득 찬 상황에서 국내 증시 안정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해법 마련을 위해 맞댔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이날 증권업계 관계자들과 모여 자본시장 변동성 대응 강화를 위한 '내부감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감원 9층 증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서 부원장보를 비롯한 금감원 관계자와 12개 증권사(종합투자금융사 10곳, 토스증권·카카오페이증권) 감사 등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속된 증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서 기인한다.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3거래일(4·5·8일) 연속 떨어지다 9일 다시 올랐고 10일에는 다시 뒤로 밀렸다. 이 기간 최대 676.18포인트(-8.29%) 하락했고 최대 612.52(8.18%) 뛰었다.


9000 돌파까지 임박했던 코스피지수는 다시 7000대로 밀렸다가 8000선을 복귀했지만 또 다시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외 증권업계 전문가들이 연내 코스피지수 1만포인트 돌파를 낙관하는 가운데 최근의 변동성 장세가 그동안 과열됐던 시장의 '단기 조정'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금감원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전략 재점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서 부원장보는 이날 참석자들과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강화 등 당부사항 전달 ▲최근 해외투자 등 관련 주요 내부통제 유의사항 안내 ▲토론·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해외투자 등 관련 과도한 마케팅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업무절차 전반을 재점검하고 상품·거래 쏠림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 자체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할 계획이다.

서 부원장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감독당국과 금투업계가 최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인식을 함께 하고 상호 협력 아래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들의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시장 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