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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올해 초 배당 확대에 이어 자사주 소각까지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자사주 소각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 조치로 당시 오리온은 개정 상법에 따라 보유 중인 자사주를 연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홀딩스는 발행주식 총수의 3.97%에 해당하는 248만8770주를 소각한다. 장부가 기준 116억원, 전일 종가 기준 약 665억원 규모다. 오리온은 발행주식 총수의 0.02%인 7344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장부가 기준 6억원, 전일 종가 기준 약 10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앞서 2월 양 사는 배당을 확대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오리온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확대한 3500원, 오리온홀딩스는 37% 늘린 1100원으로 결정했다. 그룹 전체 배당 규모는 2046억원으로 전년보다 577억원 증가했다. 배당 성향은 오리온이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가 30%에서 55%로 각각 높아졌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 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올해 배당 확대에 이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성장의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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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솔 기자
안녕하세요. 고현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