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국내 세번째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3주째를 맞은 아기 판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국내 세번째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3주째를 맞은 아기 판다를 공개했다.

24일 에버랜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제 제법 판다같죠? 태어난 지 3주만에 670g 찍고 건강하게 폭풍 성장 중. 성장 속도부터 남다른 넷째바오는 어떤 판다로 클지 너무 궁금"이라는 글과 함께 아기판다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기판다는 눈과 귀를 비롯해 어깨, 앞뒷다리 등 몸 곳곳에 자이언트 판다 특유의 검은색 털 무늬가 뚜렷하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아기 판다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 3일 태어났다. 2020년 태어난 푸바오, 2023년 태어난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출생한 네 번째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현재 아기와 엄마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로, 강철원, 송영관 등 에버랜드 주키퍼(사육사)와 수의사들은 물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파견된 판다 전문가가 아이바오의 산후 회복과 아기 판다 육아 보조를 위해 24시간 밀착 케어를 이어가고 있다.


에버랜드에서 국내 세번째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3주째를 맞은 아기 판다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는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훌륭하게 키워낸 엄마 아이바오의 능숙한 모유 수유와 육아 스킬 덕분인지 이번에 태어난 아기 판다는 언니들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국내 세 번째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3주를 맞은 아기 판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판다월드는 2016년 개관 이후 약 1800만명의 누적 관람객이 방문한 국내 유일 판다 체험 공간이다.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문을 열고 한중 판다보전 공동 연구를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해여서 이번 아기 판다의 탄생이 더욱 의미가 깊다.

에버랜드 정동희 동물원장은 "이번 출산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한중 판다보전 협력 연구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과 연구 확대를 위해 동물원의 역할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는 평균수명 20~25년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 취약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