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 /로이터=뉴스1


베네수엘라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95명이라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1만126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지진 사망자 1943명보다 352명 늘었다. 지진으로 인한 실종자는 약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상자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파괴적인 지진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로 베네수엘라 국민의 마음이 찢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파니 호흐슈테터 WFP 베네수엘라 책임자는 지난달 30일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50만명 생명을 구하는 식량 지원은 물론이고 물류, 통신 등을 지원하기 위한 5000만달러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베네수엘라 곳곳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이 이제는 전면적인 인도주의 대응 단계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피해가 집중된 북부 라과이라에서는 식량 공급이 끊겨 "대부분의 가구가 먹을 것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어 "응급의료 서비스, 식량, 물, 쉼터에 대한 접근이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