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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 부지로 광주 군공항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서남권 지역의 박탈감은 커지고 있다.
전남광주행정통합에 따라 전남이 상대적으로 많은 광주 부채의 재정부담까지 떠안은 가운데 기획·예산·인사조직 등 기관유지 핵심기능의 광주 쏠림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남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한곳이라도 유치가 될 것이란 실낱 같은 기대가 무너지자 무안청사 등 서남권의 허탈감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6일 "정부의 신속하고 책임있는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반겼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들이 빠른 착공이 가능한 확실한 입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공항 부지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이라"통합특별시도 전력·용수 공급, 교통·물류망, 인재 양성, 정주 여건까지 치밀하고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제계도 환영입장을 내 반겼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이번 결정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드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도"이번 사업이 소외됐던 호남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남권은 '껍데기만 남게됐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전남도청 공무원노조 게시판에도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무안 남악에 사는 김현승씨는 "전남광주통합으로 행정 인구 등 광주쏠림은 불보듯 뻔한데 반도체까지 몽땅 광주에 들어선다니 허탈하다"고 했다.
한 공무원은 "반도체도 광주, 주요부서도 광주, 근무부서도 광주, 서부권은 군공항, 도청은 껍데기조직으로 뭘 먹고 살라고 하는지 통합으로 뭐하나 좋은것이 단 하나도 없네"라고 꼬집었다.
'광주가 다 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또 다른 공무원은 "거기가 인구도 많고 정주여건도 좋으니 주청사도 가져가시고 반도체도 가져가시고 군공항 민간공항 국제공항 다 가져가시라"면서"의대도 뭐하러 목포 순천 고민하나요 설문조사하세요 아마 광주에다 두자 할겁니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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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