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재활용선별센터 내 설치된 AI 기반 적외선 카메라.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리튬배터리 등으로 인한 재활용시설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안산시 재활용선별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화재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는 재활용선별센터 내 혼합플라스틱 적재소와 혼합재활용품 반입장에 AI 기반 적외선(열화상) 카메라와 지능형 분석 서버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스템은 열과 불꽃, 연기 등 화재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화재 확산 이전 단계에서 이상 여부를 분석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관리동과 선별동 사무실, 경비실, 담당자 스마트폰으로 즉시 경보를 전송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CCTV와 순찰 중심의 감시체계를 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로 보완해 화재 예방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재활용선별센터는 폐플라스틱과 혼합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시설 특성상 생활폐기물에 섞여 반입되는 리튬배터리와 가연성 물질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시설이다. 실제 안산시 재활용선별센터에서도 지난해 8월 화학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화재 예방 시스템 고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과 폐기물재활용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694건으로, 이전 5년(2016~2020년) 510건보다 약 36% 증가했다. 리튬배터리 사용 확대에 따른 화학적 요인 화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형호 공사 시설본부장은 "재활용시설은 화재 초기 감지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 확대해 시민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재활용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